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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부품 국산화 추진···우주청, 우주경제 주춧돌 사업 착수

관리자 2025-09-10 조회수 73
소자급 우주부품 6종 국산화 개발
우주방사선환경 시험방법 개발 목표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부품 국산화 사업을 착수했다. [사진=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29일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우주부품 국산화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주춧돌사업은 소자급 우주부품 국산화와 우주방사선환경 시험방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총 225억원이 투입된다.

우주부품 국산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동소자 3종, 능동소자 3종 등 총 6종의 핵심 부품을 양산공급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부터는 △D-sub 커넥터 △적층 세라믹 캐패시터(MLCC) △온도보상 수정발진기(TCXO) 등 3종의 개발이 시작된다. 나머지 3종은 2026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우주방사선환경 시험방법 개발은 국내 장비를 활용해 양성자 기반, 중이온 기반 시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양성자 기반 시험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중이온 기반 시험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큐알티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소자급 우주부품에 대한 해외 공급 위험도를 완화시키고,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자립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지난해 종료된 '우주개발 기반조성 및 성과확산사업'을 통해 능동소자 2종, 수동소자 6종 등 총 8종의 부품을 국산화했다. 해당 부품은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의 우주검증위성 1호에 탑재돼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국산화 완료 부품은 △메모리(KAIST·엠아이디) △마그네틱(KTL·센서피아) △히터(파루인쇄전자·스페이스케이·서울과기대) △서미스터(래트론·한서대·쎄트렉아이) △다이오드(항우연·시지트로닉스·큐알티·멤스팩) △커넥터(연합정밀·스페이스케이) △캐패시터(삼화콘덴서·KITECH) △레지스터(스마트전자·UNIST)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