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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트로닉스 '넥스페리아발 공급망 재편 속 주목'…이유는

관리자 2025-10-28 조회수 29

국내·외 정전기(ESD) 방호용 반도체 칩 핵심 대체 공급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특화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429270)가 “최근 불거진 넥스페리아(Nexperia)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사태 속에서 국내·외 정전기(ESD) 방호용 반도체 칩의 핵심 대체 공급자로 주목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이 대(對)중국 반도체 통제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를 제재 리스트에 추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전자 업계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넥스페리아가 ESD 보호용 TVS 다이오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만큼, 공급 공백은 업계 전반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상품가용성법(GAA: Goods Availability Act)’을 근거로 넥스페리아의 모기업 윙테크 경영진에 대한 직무 정치 조치를 단행했고,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넥스페리아 제품의 대외 수출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와 IT 기기용 ESD·TVS 보호소자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넥스페리아가 생산해온 고성능 TVS 제품은 △스마트폰 △노트북 △TV △자동차 ECU △통신기기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ㆍ신호 인터페이스 보호에 사용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가 대체 공급망중 하나의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지트로닉스는 지난 10여 년간 GaN(질화갈륨) LED용 ESD·TVS 방호칩을 공급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글로벌 3위권에 자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GaN LED는 조명·디스플레이 핵심소자로,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인 마이크로 LED TV에도 탑재되는 첨단 기술이다.


회사는 최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저정전용량(Low Capacitance) TVS △CSP(Chip Scale Package) △SMD(표면실장소자) 초소형 칩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전장·IT기기·산업 자동화용 보호소자로 공급 영역을 확대를 모색 중이다.


시지트로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ESD 보호소자 분야의 기술 국산화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고성능·초소형화·고신뢰성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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